조웅래 회장, 2천만 원 창업으로 연 500억 선양소주 CEO가 되기까지
조웅래 회장은 대기업을 나와 2천만 원으로 창업에 도전해 연매출 500억 원의 소주회사 ‘선양소주’를 이끄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의 프로필, 창업 스토리, 소주 업계 진출 과정, SNS 인플루언서 회장으로의 변화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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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사 후 2천만 원으로 시작된 조웅래 회장의 창업기

안정된 직장을 뒤로한 결단
조웅래 회장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S전자, L전자 등 대기업에서 전자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중, 더 이상 부속품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40대 중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퇴사를 결심합니다. 당시 준비된 자금은 단 2천만 원. 그러나 그는 이것을 ‘인생 수업료’로 여기며 창업이라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부족한 게 많다. 궁하면 통한다. 굉장히 궁했다.”
모바일 부가 서비스 사업으로 첫 성공


처음 시작한 사업은 전화 연결음 등 모바일 부가 서비스였습니다. ‘700-5425’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직접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했고, 이 아이디어 사업으로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올리며 창업 초기 성공을 거둡니다. 이때의 경험이 이후 유통,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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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막 – 새벽을 여는 유통업, 그리고 소주 업계 진출



유통업에서 배운 ‘현장’의 힘
모바일 서비스 이후 조 회장은 식품 유통업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매일 새벽 물류센터를 다니며 제품을 직접 운반하고, 고객 피드백을 하나하나 챙기며 고객 신뢰를 쌓아갔습니다. 그는 “사업이란 결국,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일”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며 탄탄한 기반을 다져 나갔습니다.
선양소주 인수,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다

2004년, 조 회장은 경영 위기에 처한 지역 소주 브랜드 ‘선양’을 인수하게 됩니다. 인수가는 약 300억 원. 대기업이 장악한 시장 속에서 틈을 찾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는 틈을 흔들어 키울 수 있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소주도 음식이다. 맛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브랜드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원료와 제조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전국 단위 유통망보다는 지역 기반의 충성도 높은 고객층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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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주목받는 ‘짠 중앙으로!’ 인플루언서 회장

아이돌과 함께한 광고로 MZ세대 사로잡기
조웅래 회장이 MZ세대에게 알려진 계기는 ’짠 중앙으로!’라는 유행어를 담은 광고였습니다. 차은우, 미연과 함께한 이 영상은 YouTube Shorts와 TikTok에서 500만 뷰를 넘기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 직접 광고 출연 → 브랜드 친근도 상승
• 유행어 마케팅 → SNS 화제성 확보
• 세대간 소통 시도 → MZ세대와의 교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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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리더십, 직원 생일까지 챙기는 회장

조 회장이 ‘인플루언서 회장’으로 불리는 건 SNS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는 직원 한 명 한 명의 생일을 챙기고, 조직을 ‘내 가족’처럼 대하며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적 중심의 CEO가 아닌, 진심을 나누는 리더로서 회사 분위기와 성장 동력을 모두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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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회장의 핵심 철학과 프로필 상세 정리
창업 철학 – 궁하면 통한다, 틈을 노려라

조웅래 회장이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략 중 하나는 바로 ‘궁즉통(窮卽通)’입니다. 그는 “정말 궁하니 궁리가 나왔다”고 말하며,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것을 채우기 위한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독점한 시장에서 틈새를 찾고, 그 틈을 계속 찌르며 흔들다 보면 기회가 열린다는 전략은 실제로 선양소주의 성장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제품력에 집중하며 “소주도 결국 음식이다.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신념 아래 품질 개선에 힘썼고, 이러한 접근은 지역 내 충성도 높은 고객층 형성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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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으로 보여준 진정성 –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2025년 5월 14일, EBS와 E채널 공동 제작 프로그램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조 회장은 자신의 창업 비하인드와 인생 철학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알려진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 “3천만 원을 주식으로 날리고, 죽기 살기로 창업에 임했다”
• “내가 부속품처럼 느껴져 대기업을 떠났다”
• “IT업계는 개인이 버티기 어렵다 판단해 소주업계로 전환했다”
방송에서 그는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웃집 회장님’으로서의 인간적인 매력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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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회장 프로필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이름 조웅래 (Wung Rae Cho)
출생 1959년 음력 11월 29일 / 경상남도 함안
학력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직책 (주)선양소주 회장, 조웅래나눔재단 이사장
자산 약 400억 원 (2025년 기준)
주요 수상 2021년 대통령 표창 / 2023년 국토 최단 완주
방송 출연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2025.5.14 방영)
대표 활동 SNS 캠페인 “짠 중앙으로!”, 지역 기반 마케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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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전략의 차별화 – 진심이 통하는 로컬 브랜드

조 회장은 ‘유통망 확대’보다 ‘신뢰도 구축’을 브랜드 전략의 중심에 뒀습니다. 전국적으로 한 번에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지역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키워왔습니다.
특히 지역 행사, 로컬 마케팅, 대면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영업 전략이 주효했으며, 이러한 방식은 대기업이 놓치는 틈새시장을 선점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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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선양소주와 조웅래 회장의 비전

현재 조 회장은 선양소주를 단순한 주류 브랜드가 아니라 ‘소통하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SNS에서의 활발한 활동, 직원 복지 강화,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이 앞으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는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브랜드로 선양소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진심이 통하는 브랜드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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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조웅래 회장의 퇴사 결심부터 창업, 선양소주 인수, SNS 마케팅 성공, 그리고 현재까지의 성장을 모두 다뤘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브랜드 운영 전략에도 참고할 수 있는 성공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